재미없는 인생사..

2011. 9. 22. 21:38 from Life
자서전은 커녕 블로그에 쓸 거리도 없는 재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뭔가 적당한 얘기거리가 있어야 글 써볼 생각이라도 할텐데,
이건 뭐 매일같이 하는 일의 반복이다보니 지겹다, 재미없다, 그만하고싶어, 뭐하고 살까..로 이어지는 투정, 불평 콤보밖에 나오질 않으니,
몇번 글 써보려고 끄적거리다 손놓길 반복.
그렇지만, 인턴 2번째 휴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즈음, 뭔가 반복된 얘기만 나열하는게 되더라도 점을 하나 찍고 가야겠단 심정으로 끄적끄적해본다.


일단은 현재 정형외과를 돌고 있는 상황.
혼자 하는 일이 거의 없고, 레지던트 쌤들이 하는 일을 돕는게 거의 대부분이라, 내 페이스대로 일을 할 수 없다는게 단점이자 장점.
단점이란건, 페이스조절을 할 수 없어서 조기 번아웃 될 수 있단거고, 장점은, 일이 루스해지지않고 타이트하게 조여 후다다닥 몰아친다는거.
쓰고보니 장점인가 싶다.

그러면서 시간은 어느덧 9월 중순을 지나고 있는데,
난 아직도 내가 뭘 하고 살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5월부터 계속된 고민은 성형외과와 외과 사이에서 계속 갈등하게 만들고,
지원한다고 다 되는게 아닌, 사실 지금 지원할 수나 있을까 싶은 성형외과와,
지원하면 되긴 할텐데, 과연 이 일을 내가 평생 하고 살 수 있을까 싶은 외과.
그러는 중에 정형외과를 돌고 있는데 한 레지던트 선생님으로부터 정형외과 쓸 생각 없냐는 얘기도 들어보고..
그닥 생각을 해보진 않았고, 지금도 그닥 구미가 당기지 않는 과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로 쓰임새가 많은 학문인건 사실이니 또 일정부분 고민이 되긴 하고..

이런 고민들로 머리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체력은 점점 0으로 수렴중.
자도자도 졸리고,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고(응?), 뭔가 되게 기초적인 욕구들이
모두 충족되지 않아서 몸이 더 힘든 상태.
이걸 쓰면서도 꾸벅꾸벅 졸고 앉아있으니..이렇게 글이 날리기 시작하는구나.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어차피 재미도 없는 생활따위..
Posted by dr-chung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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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아범 2011.09.23 18:05

    이적의 뒤를 따라라..